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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비용>이익' 동부제철, 등급하향

  • 2013.11.15(금) 17:18

한기평, 우수한 시장지위 불구, 거액 차입금 부담

동부제철이 이익보다 금용비용이 더 큰 구조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로 신용등급 하향 조치됐다. 한국기업평가는 15일 동부제철의 장기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했다. 기업어음(CP) 등급도 B+에서 B-로 내렸다.

 

한기평은 동부제철의 시장 지위 등은 우수하지만 부진한 영업수익성과 과중한 재무부담이 반영됐다며 거액의 차입금과 높은 금리로 연간 2000억원의 비용 부담이 더해지며 당기순손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부제철의 순차입금은 지난 2008년만 1조1000억원에서 2010년말 2조1000억원으로 급증했다. 가시적인 감축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규모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올해 유의미한 영업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평가됐으며 수익성 개선이 미진해 당분간 금융비용에 미달하는 이익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당진부두 파이낸싱 등의 자구책과 회사채 신속인수제 등이 원활히 진행되면 유동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안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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