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이 12월 키움자산운용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29일 금융위원회는 두 회사의 합병을 승인했다. 존속법인은 우리자산운용으로, 합병 후 회사명은 키움자산운용으로 결정됐다. 법적인 합병절차는 12월중 완료돼 12월 1일 합병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통합 키움자산운용은 자산운용업계 8위로 올라서게 된다. 24일 현재 양사 수탁고는 우리자산운용이 20조4000억원, 키움자산운용이 8000억원으로 통합 후 수탁고는 21조2000억원으로 커진다.
두 운용사는 이번 통합으로 우리자산운용의 강점인 안정적인 운용기법에 키움의 진취적인 성향이 더해져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수영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통합 키움자산운용의 운용철학은 일관된 과학적 투자가 될 것"이라며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확대를 통해 투자자에게 양질의 투자수단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 이미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자격취득신청서를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에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