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올해 상반기 1707억원의 순익을 내며 지난해 전체의 5배에 가까운 달하는 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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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대증권은 올 2분기 840억원의 순익(연결기준)을 기록, 전분기(867억원) 대비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18억원) 대비로는 4616.8%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936억원으로 지난 1분기 1043억원 보다는 10.3%가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1032.8%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707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규모(374억원)에 비해 5배에 달했다. 반기 영업이익 역시 1980억원으로 지난해(397억원) 대비 499% 증가했다.
현대증권의 분기이익 감소는 2분기 증시 호조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에도 불구, 채권평가이익이 줄어든 것에서 기인했다. 현대증권은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영업 실적이 큰 폭의 증가하고 투자은행(IB), 금융사업 등이 견조한 실적을 냈지만 채권 등 상품운용 실적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저축은행은 연결 대상 자회사를 뺀 별도 기준 순익은 781억원으로 지난 1분기 481억원에서 6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86억원에서 78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