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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삼십삼분의 게임 개발사 썸에이지, 우회상장 ‘시동’

  • 2015.09.11(금) 10:47

KB제6호스팩 통해 예비심사 신청..내년 2월 상장 목표
최대주주 네시삼십삼분 지분 65%..백승훈 대표 13%

모바일게임사 네시삼십삼분 계열의 게임 개발사 썸에이지가 우회상장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11일 썸에이지는 기업인수목적회사 케이비제6호스팩과 합병 예비심사 청구서를 지난 10일 거래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향후 2~3개월 소요되는 예비심사 관문을 통과하면 오는 12월 23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26일 제반 절차를 마무리 짓는 일정이다. 이후 내년 2월11일 합병 신주가 상장돼 매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KB제6호스팩과 썸에이지 합병가액은 각각 주당 2070원(액면가 100원), 1만9907원(액면가 100원)이며 합병비율은 1대 9.6166981이다. 썸에이지 주주에게는 총 1억652만주의 합병신주가 발행돼 기존 KB제6호스팩 1600만주 포함 총 1억2252만주가 매매된다.

 

썸에이지는 지난 2013년 설립된 개발사로 백승훈 대표를 포함해 임직원수는 41명이다. 지난해 11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한 역할수행게임(RPG) '영웅'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26억원에 그쳤던 연간 매출은 올 상반기 2배 이상인 62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이 기간 8억원에서 40억원으로 급증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영웅의 흥행 열기는 식어가고 있다. 올 1월 11억원에 달했던 영웅 월매출은 3월(15억원)을 정점으로 하향세를 보이며 지난 8월에는 3억원에 그쳤다.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회사는 이번 우회상장과 함께 하반기에 신작 공개와 간판게임 '영웅'의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썸에이지는 퍼블리싱 업체이자 권준모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네시삼십삼분이 최대주주(64.88%, 718만6050주)다. 이어 백승훈 대표가 12.62%(139만8150주)를 보유중이다. 이 외 NHN&Start 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12.5%, KoFC-KTBN Pioneer Champ 2011-5호 투자조합이 1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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