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철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올해 자기자본수익률(ROE) 1위 달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 수익률과 고객수 증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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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철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향후 금융투자 업계에서의 사활은 고객의 수익률에서 결판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모든 노력을 고객의 수익률과 고객수 증대에 집중하겠다"라며 "수익률을 압도하기 위해 '중국 1등주'의 뒤를 이을 해외상품 개발과 출시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임직원에게 "IB(투자은행) 부문은 모든 IB딜을 시작할 때부터 PIB 상품공급을 의무화 해달라"며 "저성장, 저금리 상황에서 IB에서 제공된 상품만큼 경쟁력 있는 상품을 찾기 어렵고 IB가 강한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PCIB 전략과도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인영업부문에서의 수익 기반을 확대하자"며 "주식영업과 금융상품에서 상위에 속해 있으나 상장지수펀드(ETF)와 해외주식, 해외선물 등에서도 강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장 사장은 파생시장 경쟁력 강화와 자기자본 투자를 언급하면서 "향후 시장은 수수료 수입의 증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성장기업 또는 상품에 대한 투자수익이 회사 전체의 수익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리스크관리, 감사, 준법, 인사 및 경영관리는 회사의 틀을 세우고, 눈에 보이지 않는 기업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라며 "모든 임직원이 원칙과 규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때까지 지속적으로 원칙중심의 경영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취임 이후에 단 한번도 잊은 적이 없는 목표가 ROE 1등 회사"라고 소개하며 "이제 그 해가 왔다. 올해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