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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네오위즈게임즈, 광고비 탓에 결국…

  • 2016.02.05(금) 14:25

작년 영업이익 158억, 전년대비 반토막
신작 마케팅 공들이느라 4Q 22억원 적자

온라인게임사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해 신작 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 부담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 하반기 들어 신작 '애스커'와 '블레스'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이 확대되면서 급기야 4분기에 영업적자를 내기도 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158억원으로 전년(301억원)보다 47%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1901억원으로 전년(1950억원)보다 3% 줄었으며, 순손실 82억원으로 전년 219억원 순손실에서 적자폭이 줄었다.

 


광고선전비 부담이 늘어난 것이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연간 광고선전비는 278억원으로 전년(117억원)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PC온라인 신작인 애스커와 블레스 출시 및 모바일 보드게임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매출은 718억원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한 반면, 해외매출은 1183억원으로 전년보다 3% 증가했다.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매출이 전년대비 13% 증가한 것이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분기 성적을 보면 4분기에 영업손실 22억원을 내면서 전분기 53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전년동기 50억원의 영업이익에 비해서도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481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선 2% 줄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선 7% 성장했다. 순손실 275억원을 내면서 전분기 1억원의 순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4분기 실적 부진은 역시 광고선전비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이 기간 광고선전비는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218%, 62% 증가한 116억원에 달했다.

 

반면 지난 1월말 정식 서비스한 야심작 블레스는 무난한 성과를 내면서 초반 순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 첫날 PC방 인기순위 8위를 기록한데 이어 사흘째에는 4위로 올라섰고 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선 1위를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블레스의 국내외 서비스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에 이어 북미, 유럽, 러시아 등과도 퍼블리싱 계약을 추진 중이다.

 

온라인 게임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며 매출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인기 웹툰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마음의 소리’와 ‘노블레스’ 관련 게임이 각각 4월과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1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았던 리듬게임 ‘탭소닉’의 정식 후속작 ‘탭소닉2’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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