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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레전드’ 유상호 사장, 10년 ‘최장수 CEO’

  • 2016.03.22(화) 17:49

24일 정기주총서 재선임안 승인 예정
새 임기 채우면 10년…고른 실적 ‘뒷받침’

유상호 사장은 한국투자증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최고경영자(CEO)다. 유 사장이 없었다면, 한국투자증권은 지금의 위상까지 쉽게 도달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한국투자증권의 레전드이자 그보다 더 나은 대체자를 찾기가 힘든 인물의 연임에 이론이 있을리 없다.

 

 

▲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15회계연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유상호(57) 현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로써 유상호 사장은  9연임을 확정지으며 최장수 CEO 타이틀을 또한번 갈아치우게 됐다. 또 2007년 당시 47살의 나이로 증권업계 최연소 CEO 기록을 세운 바 있는 유사장은 이번 임기를 채우면 재임기간이 무려 10년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최초로 10년 장수 CEO에 오른다. 

 

유상호 사장에게 CEO로서 장수 비결를 묻는 것은 불필요한 사족이다.  재임기간 한국투자증권은 누가 봐도 최상이었고, 그에 따른 연임은 모두가 예상했던 수순이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에는 순이익(연결 기준)으로 2948억원을 벌어들여 8년만에 최대 성적을 냈다

 

특히 작년 상반기처럼 증시가 활황일 때는 물론 증권업황이 침체됐을 때도 꾸준한 실적을 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2011년 이후부터는 수위권을 놓친적이 없다. 유상호 사장이 조성한 브로커리지뿐 아니라 기업금융(IB)과 자산관리 등 고른 수익구조가 원천이다. 

 

유상호 사장은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오아히오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1988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후 1992년부터 1999년까지 대우증권 런던현지법에서 일하면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1999년부터 메리츠증권 상무를 지내다 2002년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이 한국투자증권의 전신인 동원증권으로 유사장을 '모셔온' 일화는 유명하다. 이후 동원증권 홀세일본부장을 지냈고 한투증권 기획총괄 부사장,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2007년 3월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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