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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2Q]네오위즈, 탄력받은 맞고류…모바일 '쑥쑥'

  • 2016.08.12(금) 17:29

영업익 104억원, 전년동기보다 2배로
웹보드 규제 완화 덕에 가파른 성장

모바일 맞고류의 선전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가 2분기에도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다. 2분기 비수기 여파로 온라인게임이 주춤하긴 했으나 맞고를 포함한 모바일게임이 성장하면서 매출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한때 주력이었던 맞고류가 규제 완화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04억원으로 전분기(123억원)에 비해선 16% 줄었으나 전년동기(48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51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 늘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선 9% 감소했다. 순이익 84억원을 내면서 전분기(77억원)에 비해선 8% 증가했고 전년동기 4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앞서 네오위즈게임즈는 웹보드게임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2014년 1분기(170억원) 이후 8분기만에 100억원대로 회복된 바 있다.


2분기에도 모바일게임 선전에 힘입어 견조한 성과를 이어갔다. 국내 매출(252억원)은 모바일게임 성장 덕에 PC온라인 매출 감소분을 상쇄, 비수기임에도 전분기(241억원)보다 오히려 늘었다. 

 

다만 해외에선 중화권 비수기 탓에 주력 '크로스파이어' 등의 로열티 매출이 감소하면서 267억원에 그쳐 전분기(330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무엇보다 한때 주력이었다가 정부 규제로 크게 휘청였던 맞고류 게임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모바일에서 '피망포커'와 '피망뉴맞고'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피망포커는 이날 매출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11위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까지만 해도 20위 후반대에 걸쳐 있었으나 올 들어 순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웹보드게임 규제가 완화되면서 포커류의 재미 요소가 늘어나 관련 매출이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대작 온라인게임 블레스의 업데이트와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성장세에 불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상반기에는 국내와 해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평가한다”며, “하반기에도 추가 신작 출시 등 모바일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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