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증권사인 미즈호증권이 본격적인 한국시장 상륙 채비를 하고 있어 눈길. 미즈호증권아시아 서울지점이 지난달 30일 금융당국에 증권업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해 한국진출을 공식 선언한 것.
미즈호증권은 일본 미즈호파이낸셜그룹(MHFG)의 계열 증권사로 총자산 기준으로 일본에서 4위에 해당하는 업체. 현재 한국에 진출해 있는 MHFG의 계열사는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 서울지점이 유일.
작년 가을부터 한국시장 진출을 추진해온 미즈호증권은 법률 자문 등을 거쳐 1년여만에 지점 설립 요건을 갖췄고, 이번에 일반투자자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채무증권 등 채권영업과 관련된 투자중개업 인가를 우선적으로 신청. 예비인가는 올해 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곧바로 6개월 안에 본인가 승인을 받게 되면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영업개시가 가능할 전망.
1917년 7월 설립된 미즈호증권은 미국과 영국을 포함 총 9개의 해외지점 및 사무소를 보유 중으로 일본과 인접한 아시아 확장이 한창. 이번에 한국에 진출할 경우 아시아에서는 홍콩, 중국, 인도, 싱가포르에 이어 5번째. 아울러 노무라금융투자와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에 이어 한국에 진출한 3번째 증권사가 되는 상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