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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워치쇼 시즌4]①요즘 대체펀드가 뜬다는데

  • 2017.03.31(금) 14:23

펀드에 가입해보셨나요? 펀드는 보통 금융투자회사가 일반인으로부터 돈을 모아 미리 정해놓은 자산에 투자하는 형태인데요. 전통적으로는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가 주를 이뤘죠.

하지만 최근엔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 대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주식형·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한계에 부딪히자 대체 투자처를 모색하고 나서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탄생한 게 대체펀드인데요. 주로 부동산이나 자원개발 등 비전통 자산에 투자합니다. 


최근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가 사모펀드에서 공모펀드로 확산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요. 여기에 인프라와 에너지, 원유, 금, 농산물, 항공기, 선박 등에 투자하는 특별자산펀드도 늘고 있습니다.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중위험, 중수익 상품 찾기에 나선 투자자들에게 대체펀드는 매력적인 투자상품인데요. 주식이나 채권보다 위험성은 크지만,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지난 2014년 말 29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47조1000억원까지 늘었고요. 특별자산펀드 역시 2014년 말 31조원에서 지난해 말 47조6000억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특별자산펀드는 기관투자자 위주의 사모펀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여기서 잠시 사모펀드와 공모펀드의 차이를 살펴볼까요.

보통 개인 투자자들이 가입하는 펀드는 공모펀드가 일반적입니다. 공모펀드는 자본시장법상 공모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아 불특정 다수가 투자에 참여할 수 있고요. 그러다 보니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분산투자 등 각종 규제가 적용됩니다.

반면 사모펀드는 비공개로 소수의 투자자에게 돈을 모으는 방식이고요. 운용에 제한이 없이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한 펀드라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하고, 고위험 고수익의 특성이 더 강합니다.

사실 대체펀드는 투자 위험성과 대상의 특수성이 있어서 그동안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운용됐던 건데요. 하지만 최근엔 어느 정도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공모 방식의 대체펀드가 늘고 있는 거죠.


자, 그럼 대체펀드 투자 대상들을 살펴볼까요.

우선 부동산 펀드입니다. 부동산 펀드는 빌딩을 매입해 임대하고, 임대료를 일정 기간마다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이 가능한 빌딩만 잡는다면 예금금리보다 훨씬 높은 4~6%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원자재 펀드도 펀드 상품으로 나오기 시작한 지 꽤 시간이 흘러 많이 알려졌죠. 금, 은, 구리 등 금속류 투자와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투자, 밀, 콩, 옥수수 등 농산물 투자 등 다양한 상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원자재 펀드는 경기 사이클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편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프라 펀드는 경기 영향을 적게 받아 인기가 높은데요. 도로와 항만, 지하철, 터널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해 통행료나 사용료를 받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형식의 펀드입니다.

최근 관심이 늘고 있는 항공기 펀드는 비행기를 구매·리스하고자 하는 항공사에 자금을 공급해 투자 수익을 얻는 방식입니다. 항공사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정된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고, 다른 상품에 비해 변동성이 낮아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영화나 공연, 예술품, 지적재산권 등 무형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는데요. 작품 제작부터 참여해 수익이 나면 배당하는 형식입니다. 더불어 예술 작품, IT기술, 발명, 상표권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사들여 펀드를 운용하는 색다른 상품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대체투자는 각 자산의 특성에 따라 위험과 수익이 다를 수 있고요. 기본적으로 투자 기간이 길어서 중도 환금성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또 실물 위주의 자산이 대부분인지라 경기 상황에 따라 많이 좌지우지할 수 있으니 변동성 측면에서도 검토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대체펀드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펀드 정보를 열람해봐야겠죠.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http://dis.kofia.or.kr)'의 '펀드다모아'에서 유형별 펀드와 운용사, 위험도, 6개월·1년·3년 수익률을 각각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모펀드라면 일반 주식·채권 펀드와 가입 방법은 같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안내를 받아 가입할 수 있고요. 판매수수료를 줄이고 싶다면 펀드슈퍼마켓이나 일부 증권사의 온라인 창구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됩니다. 증권사 온라인 펀드의 경우 홈페이지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모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사모펀드의 경우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면 더 많은 상품을 접할 수 있을 겁니다. 사모펀드는 기존에 연기금, 법인 등 기관투자자 중심의 시장이었지만 최근엔 고액 자산가 위주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49인 이하 투자자만 모집하는 비공개 폐쇄형 상품이 대부분이어서 은행이나 증권사 PB센터를 방문해 가입 의사를 밝힌 후 적절한 펀드가 개설되면 투자에 나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더 많은 재테크 정보가 필요하다면 비즈니스워치가 오는 4월27일 개최하는 '머니워치쇼 시즌4'를 잘 활용해보세요. 대체펀드를 포함해 요즘 가장 핫한 재테크 비법을 들고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참가비는 무료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 책자와 커피 모바일 기프티콘도 제공합니다. 


▲ 일시 : 2017년 4월 27일(목) 오후 2시30분~5시
▲ 장소 :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리더스홀(6층)
▲ 참가 :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www.bizwatch.co.kr)에서 사전등록 접수 중 
▲ 문의 : 비즈니스워치 (02)783-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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