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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한화자산운용, 주식형 부진 '이익 감소'

  • 2018.11.16(금) 15:39

3Q 순익 44억…증시 부진 여파

한화자산운용이 3분기 증시 부진 여파를 톡톡히 치렀다. 전 분기까지 이어진 순항에 급제동이 걸렸다.   

16일 한화자산운용은 3분기 별도 순이익이 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2.8%, 전 분기 대비 44.3% 축소됐다. 순이익 규모가 40억원 대에 머문 것은 2016년 3분기(45억원) 이후 처음이다.

실적이 주춤하게 된 배경에는 올 3분기 들어 부진해진 증시 영향이 컸다. 공모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하면서 올 3분기 관련 운용 수익이 전분기 대비 4% 가량 줄었고 대체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운용 비용도 18% 가량 늘어났다.

 

올 3분기 영업수익은 241억원이다. 작년 3분기와 견줘 217억원 증가했지만 올 2분기 250억원에 비해선 3.7% 후퇴했다.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7%, 전분기 대비 37.2% 감소했다.

 

 

 

한화자산운용의 9월 말 현재 펀드수탁고(AUM, 설정원본 기준)는 90조7489억원으로 작년 9월 말 88조3215억원보다 2조4000억원 가량 늘었고, 올 6월 말 89조2821억원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고 이 자금들이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몰리는 등 현재 증시 상황을 지켜보자는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관련 운용 보수 수입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부진으로 3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한화자산운용의 3분기 누적 순익은 1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272억원, 2017년 382억원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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