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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8]삼성자산운용, 분사 부담 완전히 떨쳐냈다

  • 2019.02.14(목) 10:36

연간 순익 472억…연결기준 역대 최대 추정
관리자산 늘고 연기금풀 등 신규 사업 성과

삼성자산운용이 2016년 분사 후 주춤했던 실적 흐름에서 벗어나 최대 실적 흐름을 재개했다. 전체 관리자산(AUM)이 늘고 연기금투자풀 등 신규 비즈니스에서도 성과를 냈다.

14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472억원의 별도 순익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37.6% 급증한 수치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헤지운용을 합한 연결 기준 실적은 사상 최대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분사 전 삼성자산운용의 최대 실적은 2016년 기록한 540억원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헤지운용의 지난해 순익이 각각 63억원, 13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이변이 없다면 연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을 전망이다. 

분기별로도 1분기 분사 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3개 분기 연속 120억~130억원대의 안정적인 순익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엔 135억원으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4분기에는 세금 등 각종 비용이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34% 감소한 89억원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3분기 말 누적 순익이 이미 직전연도 연간 순익을 넘어서며 막판 부진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호실적 뒤에는 관리자산 증가로 운용 보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삼성자산운용의 전체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말 기준 235조2336억원으로 1년새 약 13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도 전년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매출에 기여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 수탁고 증대와 민간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등 신규 비즈니스에서도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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