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1분기에 비해 주춤했다. 기업금융(IB)과 채권 부문 등이 선전했으나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아지면서 올 1분기에 비해 다소 부진한 2분기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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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올 2분기 연결 순이익이 140억원으로 전분기 167억원 보다 27억원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동기 187억원에 비해서도 25% 줄어든 수치다.
작년 4분기 증시 업황 부진 여파에 성과급 지급 등으로 적자를 겨우 면한 수준에 그쳤다가 올 1분기 들어 급반등했던 순이익이 2분기 들어 주춤해진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별도 기준 순영업수익은 659억원으로 전분기 607억원보다 개선됐다. 주 수익원인 기업금융(IB)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채권운용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 흐름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장외파생 자체 헤지 운용 수익과 자기자본투자(PI) 평가 이익에 따른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부문도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IB와 PF부문은 부동산 PF딜 증가 및 증권 유동화 실적 호조로 2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라며 "채권 부문도 우호적인 시장 금리 환경과 적극적인 차익거래를 통해 이익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S&T 부문은 장외파생 자체 헤지 운용 수익 및 PI 평가이익에 따른 운용 수익이 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