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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운용' 상호, 10년 만에 부활

  • 2019.08.01(목) 17:53

우리지주 동양운용 자회사 편입 공시
이번 주중 ABL운용 편입 공시 예정

우리자산운용 상호가 10년 만에 자산운용업계에 다시 등장했다.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한 뒤 동양자산운용 사명을 우리자산운용으로 바꾸면서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1일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24일 우리금융지주가 금융위원회로부터 동양자산운용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은지 약 일주일 만이다.

앞서 지난 4월 초 우리금융지주는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동양자산운용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금융위 자회사 편입 승인을 거쳐 1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을 우리자산운용으로 바꿨다.

우리자산운용이 시장에 재등장한 것은 딱 10년 만이다. 2004년 LG투자신탁운용이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후 이듬해 우리투자신탁운용과 합병하면서 우리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2014년 키움증권이 우리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지금의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됐고 우리자산운용은 사라졌다. 키움자산운용의 지난달 31일 기준 운용규모(AUM, 설정원본+계약금액)은 37조2616억원으로 운용업계 8번째 규모다.

우리금융지주의 우리자산운용 지분은 73%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자산운용과 함께 인수한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운용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ABL운용 자회사 편입 공시는 다음주 중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자산운용의 지난달 31일 기준 운용 규모(설정원본+계약금액)는 18조8246억원이다. 자산운용업계 내에서 13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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