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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폭망' 속에도 날아오른 종목들

  • 2019.09.04(수) 08:08

7~8월 코스피지수 -8.3% 부진 불구
하반기 신고가 종목 코스피만 58개

올해 주식시장은 하락의 연속이었다. 특히 6월 코스피지수가 소폭 반등했지만 하반기 들어선 2100선부터 끊임없이 추락하기 시작했다.

코스피지수는 8월 한 때 1800선까지 내려가며 혼돈에 빠졌고 좀 처럼 2000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식시장 패닉 속에서도 연일 주가가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들이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장마감 기준 올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총 58개다. 9월 첫 거래일인 지난 2일에만 하이트진로, 현대모비스, 네이버(NAVER), 엔씨소프트, S&TC, 에이리츠, 신한알파리츠 등 7개 종목이 신고가에 이름을 올렸다.

신고가 종목을 살펴보면 네이버, 카카오, 더존비즈온, 엔씨소프트 등 인터넷·소프트웨어 관련주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는 기업들 위주로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자동차 업종도 눈에 띈다. 현대모비스, S&T모티브가 하반기에 신고가를 경신했고 상반기에는 현대차, 기아차, 만도, 에스엘 등 관련주들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2012년 3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 하락세가 지속되어 왔지만 올해 들어 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엔 현대차가 8년 만에 파업없이 임단협을 합의하면서 호재가 이어졌다.

신성통상, 모나미, 쌍방울, 후성 등 일본 무역마찰과 불매 운동으로 반사익을 받는 종목들도 신고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애국 테마주로 거론된 해당 종목들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신고가 대비 주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업종과 관계없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나타나면서 주가도 상승한 종목도 있다. 엔씨소프트, 더존비즈온, 에스원, 카카오, 현대모비스 등이 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8월 코스피지수는 -8.3% 하락했지만, 신고가를 새로 작성한 종목들도 다수 발견되며 증시를 크게 아웃퍼폼했다"며 "특히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 가운데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은 실적까지 뒷받침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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