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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내년 2400P까지 간다"

  • 2019.11.12(화) 16:42

증권사 2020년 리서치 전망 포럼 잇딴 개최
저성장·저금리 기조 속 기업 이익 반등 기대

내년 코스피가 최대 24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도 글로벌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경기가 바닥을 지나며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되고 기업 이익도 반등할 것으로 점쳐진다.

12일 하나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각사 대강당에서 나란히 리서치 전망 포럼을 개최해 내년 주식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한국 증시는 내년에도 큰 폭의 상승은 어렵겠지만, 올해 글로벌 대비 상승률이 낮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2300선 내외로 상승 여력이 있다는 데 의견이 모인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이 12일 열린 '2020년 전망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 "글로벌 경기 완만한 회복될 것"

올해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글로벌 교역량 축소로 기업이익과 경기가 모두 부진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완만한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는 침체 국면 진입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단계지만, 체감경기가 반등하면 내년 상반기 중 기업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 특히 한국경제는 설비투자와 수출 기저효과, 정부 재정정책이 성장을 지지해 2%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달러 약세와 함께 국내 및 신흥국 자산 등 변동성이 높은 위험자산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역시 "내년 상반기에도 미·중 무역 분쟁 리스크가 이어지고 달러 약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국내 기업 실적은 올해보다 개선되면서 코스피 역시 같이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이 12일 열린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혜실 기자

◇ 코스피 상단 2300~2400p 전망도

증권업계는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한국, 중국, 이머징마켓 주식과 이머징 채권 자산 등 위험 자산 비중을 키우고 하반기 국채, 귀금속, 달러상품 등 안전자산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긍정 요인과 부정 요인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각사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코스피는 올해와 유사하게 움직이면서도 고점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기대수익률 15%,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 국면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하단 0.85배를 적용하면 내년 코스피 상단은 2450포인트, 하단은 2000포인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창목 본부장도 "연도별 기업이익 변화와 코스피 움직임을 그래프로 보면 거의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며 "내년 기업 이익 전망치가 올해보다 높기 때문에 주식 역시 동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를 이끌 주도업종으로는 IT 업종이 꼽혔다. 이재만 팀장은 "코스피의 상승을 주도하는 섹터는 IT섹터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매출이 내년 9%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매출 증가분만큼 지연됐던 투자도 진행되면서 다른 IT 섹터 기업 매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기업 순이익 추정치가 연초 대비 36% 하향 조정됐고, 이 중 IT 섹터의 55%가 하향 조정되면서 극단적인 하향세를 주도했다"며 "국내 증시에서 순이익 추정치가 하향에서 상향으로 반전할 때 IT 섹터는 극단적인 변화가 나타났고, 내년에 IT 섹터를 중심으로 반등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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