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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시장도 저가매수 몰린다…해외주식형 '입질'

  • 2020.04.01(수) 14:34

국내외 채권형 펀드서 대규모 자금 유출
주식형 펀드 순유입 전환…미국펀드 관심

올해 들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 거래량을 늘리는 가운데 펀드 시장에서도 저가매수가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식과 채권에서 자금이 동반 유출하고 투자 대기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최근 해외주식형 등 일부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펀드 설정액은 소폭 증가하고 있다.

◇ 올해 MMF 늘고 채권펀드 자금 빠졌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MMF 자금은 128조7621억원이다. 최근 저가 매수 투자로 8일 연속 유출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19일 149조원보다 11조원가량 줄었으나 여전히 큰 규모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MMF로 24조9446억원이 유입됐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현금을 확보하고자 하는 펀드 유출 자금이 몰리면서다. 여기에 투자자산이 저점일 때 투자를 하고자 하는 신규 수요도 더해졌다. 

올해엔 주식, 채권 자금에서 동반 자금 유출이 나타났지만 주식형의 경우 다시 소폭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소비 둔화, 공급 충격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식을 중심으로 자금 유출이 나타나다 주가 폭락 이후 저점 매수 수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주식형펀드의 경우 연초 이후 107조원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특히 레버리지펀드가 포함된 인덱스주식형을 중심으로 6435억원이 유입되며 설정액이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연쇄 도산할 우려가 불거지면서 채권펀드 자금 유출이 대거 나타났다. 올해 국내채권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무려 2조355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채권형, 초단기채권형 등  모든 세부 유형에서는 자금이 유출되며 설정액이 감소했다.

◇ 주식형 펀드 저가매수…국내보다 해외로

자금이 빠져나갔던 주식형펀드에가  저가 매수에 힘입어 순유입으로 돌아선 가운데 특히 해외주식의 경우 올해 들어 3829억원이 순유입되며 상대적으로 더 선방 중이다.

유형별로는 리스크 분산을 위해 국가별 해외주식에선 자금이 유출됐지만, 권역별 해외주식에는 순유입됐다.

국가별로 미국주식형펀드를 제외하고 전체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다만 미국주식형펀드는 연초 이후 4000억원가량이 순유입했다. 글로벌 우량기업이 대거 포함되어 있고 정부 부양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란 기대감에 최근 증시가 낙폭을 키우자 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

권역별로는 글로벌, 유럽, 선진국주식 등에는 자금이 대거 유입했고 신흥국, 아시아태평양, 동남아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대거 유출됐다. 

중국주식형펀드에서만 올해 들어 7000억원 가까이 빠졌고 베트남주식형펀드 역시 603억원 순유출했다.

신긍호 KB증권 IPS본부장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그에 따른 경기 우려가 증폭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이 이러한 공포를 선반영했다는 점에서 서서히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며 "글로벌 위기상황이 마무리되는 국면에 돌입할 때 투자자들이 주목할만한 핵심 펀드로 한국, 중국, 미국 주식형 펀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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