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제2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손 전 부위원장을 거래소 제7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손 신임 이사장은 오는 21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손 전 부위원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행정대학원을 나와 미국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로 기획재정부 국제기구 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G20기획조정단을 거쳐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의원, 사무처장을 지냈다.
앞서 지난달 30일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장 선임을 위한 최종 면접을 통해 손 전 부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한 바 있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3년 12월 20일까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거래서는 박차석 세무그룹 신아 회장을 공익 대표 사외이사로,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를 업계 대표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