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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시대 투자법]④금리 '스멀스멀'…인플레도 체크할 때

  • 2021.01.12(화) 14:45

최근 증시 과열에 금리 상승으로 긴축 경계감
아직 '좋은' 상승…보완 측면서 물가채 등 주목

국내외 증시가 연초부터 활황장을 구가한 가운데 변동성이 커지면서 고점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를 넘어선 것에 주목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감 반영과 함께 긴축 전환이 빨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인플레는 경기회복 국면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며 좋은 금리 상승으로 해석되지만 한편으로는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이 유동성 흡수로 이어질 수 있어 경계해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인플레 체크가 필요해진 셈이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인플레를 방어할 수 있는 금융상품도 자연스럽게 부각될 수 있다.

◇ 인플레 경계감…아직은 좋은 금리 상승

지난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해 코로나 이후 10개월여만에 1%대로 상승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는 인플레 경계감이 커졌다. 금리가 오른 데는 최근 미국이 백악관뿐 아니라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는 '블루웨이브'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졌고 유가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왔다. 

이 덕분에 글로벌 증시와 함께 원자재 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양호한 인플레 기대는 이들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이 인플레 기대에 의한 것이고 서서히 경제활동이 풀릴 것이란 기대까지 이어지는 것이라면 경기 민감업종과 자산에 긍정적"이라며 "주가 상승과 위험지표가 안정적인 것을 볼 때 지금의 금리 상승은 좋은 금리 상승"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막대한 유동성이 풀린 탓에 금융시장 상승세가 실물 경제를 앞지르면서 그에 따른 인플레 경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국내 역시 휘발유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전월세 상승과 함께 국내 경기 개선과 함께 물가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실물 경제에서 인플레가 감지될 경우 통화정책에도 변화를 줄 수 있고 이는 주식 관련 상품에도 분명 부담이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구조적인 저물가에도 예상보다 빠른 경제 정상화 등으로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면서 "물가 상승이 긴축 전환을 의미하지 않지만 시장이 금리 상승과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을 불편하게 인식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 인플레 수혜 원자재·금융주 상승 주목

당장은 인플레 기대감이 원자재 시장을 계속 끌어올릴 전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CRB 원자재 지수는 코로나 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경기민감 원자재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코로나 19 종식 가능성과 미국 등 주요국들의 추가 경기 부양 정책 승인 기대감이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안전자산 수요 후퇴를 반영하는 명목금리 상승은 원자재 시장 가세를 지지한다며 다만 달러 강세가 동반돼 일부 원자재 섹터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외 펀드 가운데서는 원유 관련 펀드들의 단기 수익률이 도드라지고 있다. KB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펀드와 KB북미생산유전고배당특별자산펀드의 경우 나란히 1년 수익률인 -30%대를 기록 중인 반면, 3개월 수익률은 50%와 40%대에 달한다. 

금리 상승 기대가 높아지면서 금융주들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경우 실적 개선과 증시 호황에 더해 금리 상승이 순이자마진(NIM)의 개선 기대를 높이면서 지난해부터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금융주 지수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국내 증시도 조정 받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금융주들만 일부 상승세를 타고 있다.

◇ 물가채, 인플레 헤지 펀드·ETF들 눈길

인플레이션 헤지용으로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금과 함께 물가채도 있다. 물론 이들 상품은 이를 통해 추가 수익을 노린다기보다 방어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에는 물가연동채 투자 효과가 있는 펀드가 많지는 않지만 교보악사글로벌인플레이션펀드와 키움글로벌금리와물가연동펀드가 인플레 위험 헤지와 이자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교보악사글로벌인플레이션펀드의 경우 1년 수익률이 7%대로 양호한 편이다. 설정액이 10억원 미만인 소규모 펀드다. 키움글로벌금리와물가연동펀드의 경우 iShares TIPS Bond ETF 등 물가채 ETF와 iSHARES FLOATING RATE BOND ETF 등 변동금리채권 ETF 등에 투자한다. 1년 수익률은 5% 안팎으로 설정액은 50억원 미만이다. 

미국 ETF의 경우 물가채에 투자하는 ETF가 다양한 편이다. 대표적인 물가연동채 ETF인 iShares TIPS Bond ETF(티커명:TIP)의 경우 만기가 1년 이상인 미국 물가채 지수를 추종한다. Bloomberg Barclays US Treasury Inflation Protected Notes(TIPS)와 함께 1년 수익률이 10% 안팎으로 최근 3, 5년(4~5%대)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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