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수요예측부터 확정 공모가 발표 → 청약 → 증거금 환불 → 상장 → 상장 이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해제일까지 모든 과정을 주간 단위로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시줍줍]의 새 코너 공모주 달력!
벌써 여름의 끝자락에 접어들었네요. 8월의 마지막과 9월의 시작이 함께하는 다음주에는 어떤 공모주 일정이 있을까요.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의 공모주 관련 일정을 정리했어요.
우선 기관투자자가 받은 공모주 가운데 의무보유기간(의무보유확약)이 끝나는 시점, 즉 매도 가능한 물량이 풀리는 내용을 살펴볼게요.
지난 13일 상장한 엠로는 상장 후 15일이 흘러 첫 물량이 풀려요. 다만 15일 의무보유확약 물량은 154주에 불과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요. 지난 7월27일 상장한 맥스트, 7월28일 상장한 에브리봇은 상장 후 1개월이 지나면서 각각 2만9739주, 1만5650주가 의무보유기간이 끝나고 잠재 매물로 대기 중.
한컴라이프케어(3420주), 롯데렌탈(1만4409주)도 이번주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일부 풀려요. 특히 롯데렌탈은 상장 후 1개월이 지난 시점(해제일 9월 23일)에는 의무보유확약 해제 물량(55만3977주)이 급증한다는 점 참고하세요.
지난주 공모 청약을 마무리한 일진하이솔루스와 IBKS스팩16호는 각각 9월 1일과 3일 상장해요.
공모 청약은 코넥스 상장 바이오벤처 에이비온,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을 가지고 있는 SK리츠(정식이름 에스케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전기자동차 안전과 관련 있는 부품(EV Relay)을 만드는 와이엠텍, 기업인수목적회사 유진스팩7호가 예정되어 있어요.
또 기업인수목적회사 대신밸런스스팩10호, 우리가 잘 아는(aka.) 조선회사 현대중공업이 확정 공모가 발표에 앞서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예측을 해요.
현대중공업 상장회사 아니였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현대중공업은 몇 년 전까지 상장회사였다가 그룹 차원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인적분할(2017년), 물적분할(2019년)을 거쳐 현재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의 100% 자회사로 있죠. 상장회사가 비상장회사로 바뀌었다가 다시 상장하는 것.
다음주 수요예측을 예고했던 B형간염 치료백신 개발회사 차백신연구소는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청약 일정이 10월로 연기됐어요.
*공모주 청약 일정은 차백신연구소처럼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일정이 바뀌면 본문을 수정한 이후, 바로 아래 공시줍줍 안내 그래픽 밑에 별도로 적어놓을게요.
*독자 피드백 적극! 환영해요. 궁금한 내용 또는 잘못 알려드린 내용 보내주세요. 열심히 취재하고 점검하겠습니다.
*유진스팩7호 청약 증권사를 유진투자증권으로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