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투톱체제 탄력받은 KB증권, 'WM·IB 양날개' 키운다

  • 2021.12.29(수) 10:45

WM솔루션 역량 강화 및 IB 사업 고도화

KB증권이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의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박정림·김성현 각자대표가 재신임 받으면서 내년에도 기존 투톱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두 대표의 전문분야인 WM과 IB를 양대 축으로 삼아 금융투자회사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다.

박정림(왼쪽), 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29일 자산관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WM 투자솔루션 제공 역량 강화, IB 사업 역량 고도화, 디지털 대응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WM부문은 기존 WM총괄본부를 고객·채널 전략 중심의 'WM영업총괄본부'와 WM투자전략과 상품·서비스 제공 중심의 'WM솔루션총괄본부'로 확대 개편해 조직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설된 WM솔루션총괄본부는 총괄본부 직할로 'WM투자전략부'를 신설해 WM투자전략, 투자 포트폴리오 제공 및 자문, 추천 상품 선정 기능 강화 및 사후관리 등을 통합해 수행할 예정이다. 총괄본부장으로는 자산배분전략 전문가로 현재 리서치센터장을 맡고 있는 신동준 상무를 임명했다. 

총괄본부 아래에는 금융상품 및 자문(부동산, 세무)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자산관리솔루션센터'와 랩(Wrap), 신탁 등 고객 맞춤형 상품 제공과 운용을 담당하는 '고객자산운용센터'를 편제해 고객군별로 차별적이고 전문적인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했다.

WM영업총괄본부는 지역본부 중심의 영업채널을 고객군별로 세분화하고 압구정플래그십(Flagship·내년 7월 예정)과 연계해 고액자산가(HNWI·High Net Worth Individuals) 고객 중심의 새로운 영업채널을 2022년 상반기중 신설할 예정이다. 사전 준비를 위해 프리미어(Premier)기획팀을 신설, 관련 영업 모델 수립과 우수 인재 영입 등을 추진한다. 

또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비대면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애자일 조직인 마블 랜드 트라이브(M-able land Tribe)내에 '자산관리 스쿼드(Squad)'도 신설했다. 애자일 조직이란 팀이나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을 말한다. 

IB부문은 기업금융 영업 경쟁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기존 IB1, 2총괄본부 체계를 'IB1, 2, 3총괄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IB1, 2총괄본부를 중심으로 기업 고객에 대한 커버리지 확대와 IB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 제공 역량을 강화하고 업계 최고 수준인 기업금융(DCM·ECM)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목적으로 기업금융2본부에 '커버리지2부'를 만들었다. 기업금융1본부에는 해외 채권 발행을 전담하는 'Global DCM팀'을 확대 개편해 국내 채권발행시장(DCM) 1위를 넘어 해외 채권 발행에 있어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동산·대체투자를 담당할 IB3총괄본부는 구조화금융 영업력 강화를 위해 'SF5부'를 신설하고 대체투자 관련 셀다운(Sell-down·재매각) 전담 조직인 '대체신디팀'을 만들어 셀다운 영업체계를 강화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은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구조화 상품에 대한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S&T솔루션팀'을 부문 직속으로 신설했다.

이외에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브랜드 전략과 미디어 콘텐츠 기능 강화를 위해 커뮤니케이션본부 산하에 '브랜드전략부'를 새로 꾸렸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디지털혁신본부 직할로 'D채널사업Unit'을 신설해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Open API)기반 디지털 제휴 영업을 확대하는 한편 정보기술(IT)·디지털 신기술의 검토 및 내재화를 위해 IT본부 직속으로 'Tech분석Unit'도 만들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향후 금융투자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WM부문의 투자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IB부문의 조직 기능 강화를 통해 선도적인 IB사업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기업고객들에 대한 최적의 IB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조직개편과 더불어 임원인사도 실시했다. 아래는 임원인사 내용이다.

<승진>

◇부사장
▲경영관리부문장 박강현 ▲WM영업총괄본부장 이홍구 ▲WM부문장 최재영

◇전무
▲기관영업부문장 겸 액티브영업본부장 민시성 ▲IB2총괄본부장 강진두 ▲글로벌사업본부장 박천수 ▲WM영업본부장 윤만철 ▲기업금융1본부장 주태영 ▲구조화금융본부장 문성철 ▲M-able Land Tribe장 하우성 ▲IT본부장 홍성우 ▲PE사업본부장 김현준 ▲국제영업본부장 김 신 ▲FICC운용본부장 이철진 

<신규 선임>

◇상무

▲연금사업본부장 전동숙 ▲서부지역본부장 박민배 ▲경영지원본부장 임경식 ▲남부지역본부장 손희재 ▲성장투자본부장 최교풍 ▲PBS본부장 김년재 ▲기업금융2본부장 연대호

<전보>

▲IB영업총괄(부사장) 박성원 ▲IB3총괄본부장(전무) 조병헌 ▲IB1총괄본부장 겸 ECM본부장(전무) 심재송 ▲WM솔루션총괄본부장(상무) 신동준 ▲강남지역본부장(상무) 금원경 ▲강북지역본부장(상무) 박옥심 ▲중부지역본부장(상무) 전현호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