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베트남법인이 하노이 현지에 처음으로 지점을 열었다. 전문 PB(프라이빗뱅커)로 인력을 구성해 주식 중개와 자산관리 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신한금융투자는 베트남 해외법인 SSV(Shinhan Securities Vietnam Co., Ltd.)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하노이 지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하노이 지점 개점을 통해 베트남 북부지역의 고객을 유치하고 신뢰도가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베트남 금융시장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SSV의 신규계좌 수는 지난달 기준 약 4만5000개를 돌파했다. 이 해외법인은 최근 트레이딩 시스템을 새로 출시하기도 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물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편의성과 새로움을 추구하겠다는 설명이다.
한복희 신한금융투자 베트남법인장은 "법인이 보유한 기업금융(IB)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하노이에 기반을 둔 기업 및 금융회사 등에게도 경쟁력 있는 IB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며 "증권서비스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포함하는 선진적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