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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코스피200 정기변경, 편출입 예상 종목은

  • 2022.11.15(화) 06:09

롯데제과 편입 '유력', 삼양식품은 '희박'
LG엔솔 등 비중확대 종목 관심 둬야

국내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마지막 코스피200, 코스닥150 정기변경 대상 종목 수는 역대 최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소수의 편출입 후보군을 주시하고 있다. 지수에 편입될 경우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롯데제과를 유력한 편입 후보로 꼽으면서 또 다른 후보인 삼양식품의 편입 가능성에 대해선 엇갈린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규 편입 종목보다 비중 확대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표적으로 올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보호예수 해제로 유통물량이 대거 풀린 덕에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롯데제과 편입 '유력', 삼양식품은 '글쎄'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6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 구성 종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는 선물옵션만기일인 내달 8일 종가를 기준으로 다음날인 9일부터 종목 교체(리밸런싱)를 실시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롯데제과의 코스피200 편입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롯데푸드와의 합병이 편입 배경으로 지목된다. 롯데제과는 지난 7월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한 후 재상장하며 시가총액 규모가 7000억원대에서 1조원대로 훌쩍 뛰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롯데제과가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될 경우 359억원가량의 자금 유입이 전망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자금의 주요 벤치마크에서 유일한 종목 편입은 부각받을 소재"라며 "거래대금 대비 리밸런싱 수요가 높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롯데제과와 더불어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삼양식품의 편입 가능성에 대한 시각은 엇갈린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을 편입 후보로 제시한 반면, 유안타증권과 키움증권은 후보에서 제외했다. 편출 후보로는 현대홈쇼핑과 삼양홀딩스가 거론된다. 

만일 예상대로 1~2종목만이 신규로 코스피200에 편입된다면 편출입 숫자는 역대 최저치에 머물게 된다. 한국거래소가 2005년부터 코스피2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분석한 결과, 편출입 종목 개수가 가장 적었던 해는 2018년이다. 당시 7개 종목이 편출입됐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되는 코스닥150 정기변경에서는 대형주 특례 조건에 힘입어 성일하이텍과 HPSP가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그외에도 키움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에스티큐브, 카나리아바이오, 디어유, ISC, 넥스틴, 이오플로우, 인탑스, 더네이쳐홀딩스 등 8개 종목의 편입을 예상했다.

보호예수 물량 풀린 LG엔솔, 비중확대
 
일각에선 지수내 비중이 확대되는 종목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LG엔솔을 비롯해 대한항공, 두산에너빌리티, KT, KG스틸 등의 비중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LG엔솔의 경우 1.82~1.94% 수준으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면서 유동비율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LG엔솔은 지난 7월27일 상장 6개월째를 맞이하며 기관이 보유한 996만365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이에 따라 앞서 발표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서 LG엔솔의 비중이 10%에서 15%로 확대되기도 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2~3년새 변동이 크게 줄었다"며 "비중이 바뀌는 대형주들 위주로 리밸런싱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경범 연구원은 "이미 편입이 예상된 종목의 경우 최종적으로 편입이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며 "반면 비중 확대 예상 종목은 정확한 증가폭을 보고 주가에 새로운 재료로 반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신규로 지수에 편입될 경우 새롭게 공매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금융당국은 작년 5월부터 코스피200, 코스닥 150 편입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정기변경을 통해 코스피200에 편입된 F&F는 리밸런싱 실시 직전 6월9일 전일종가대비 5.11% 하락했으며, 나머지 6종목 같은 날 하락 그래프를 그렸다.

전균 연구원은 "리밸런싱이 적용되기 하루 전인 선물옵션 만기일에 편입이 확정된 종목들의 주가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는 공매도 노출에 대해 시장이 부담을 갖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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