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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업계, 소수종목 공략 ETF로 맞붙는다

  • 2022.11.29(화) 11:01

삼전·테슬라 등 대표종목으로 내세워
퇴직연금 100% 편입 가능

국내 자산운용사 6곳이 소수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동시에 내놨다. 각 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테슬라, 알파벳 등 인기 종목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퇴직연금 계좌에 100% 투자도 가능한 만큼 주식 비중을 늘리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 삼성자산, 한국투자신탁, 한화자산, KB자산, 신한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 6곳이 단일 및 소수종목 ETF를 동시 상장했다. 

올 하반기 금융투자업 규정 변경으로 ETF 포트폴리오에 주식, 채권 등 자산 유형에 관계없이 10종목을 편입할 수 있게 되면서 소수종목과 채권으로 구성된 혼합형 ETF가 탄생했다. 

운용사들은 각각 다른 대표 종목을 앞세우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 자산에 테슬라 단 한 종목을 편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엔비디아를,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전자를, 한화자산운용은 애플을 선택했다. 단일 종목 비중은 30%이며 나머지 70%는 국고채, 통안채 등 채권으로 구성됐다.  

일부 운용사는 3개 이상 종목으로 주식 바스켓을 구성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빅테크 대표종목인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테슬라 등 5종목을 편입했다. KB자산운용은 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I 등 3종목을 담았다. 이들의 주식 자산 비중은 40%이며 채권 비중은 60%가량이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운용 보수는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0.07%로 가장 낮다. KB자산운용의 보수는 0.20%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의 보수는 0.25%로 설정됐다. 

이들은 특정 종목에 집중투자하기 때문에 통상적인 ETF 대비 가격 변동성이 클 수 있다. 또한 환노출형 상품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달러/원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  

금투업계에서는 소수종목 ETF가 퇴직연금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할지 주목하고 있다. 주식 비중이 40% 이내인 ETF는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100% 투자 가능하기 때문에 주식 비중을 높이고 싶은 투자자들의 수요가 쏠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를 들어 위험자산 투자한도인 70%를 주식형 ETF로 구성하고 소수종목 혼합형 ETF를 나머지로 채우면 주식 비중을 80%대까지 높일 수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위험자산 투자한도외 30%에도 위험자산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투자하길 희망하는 투자자에게 틈새상품으로 부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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