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내 입맛 따라 투자전략 짠다…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출시

  • 2023.05.02(화) 10:45

클릭 한번으로 국내주식 최대 50종목 일괄매매

KB증권이 국내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를 할 수 있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Direct Indexing)'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 성향이나 목적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다. 

그간 투자자들은 시장을 주도하는 신규 테마에 빠르게 올라타고 싶어도 관련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즉각적으로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KB증권은 투자자들의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 즉석에서 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게 이번 서비스를 냈다. 

/그래픽=비즈워치

2일 KB증권에 따르면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의 투자 프로세스는 △투자 전 △투자 진행 △투자 후의 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투자 전 단계에서는 고객 자신의 전략에 부합하는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즉, 개인화 지수(Customized Index)를 구성해 전략함에 보관할 수 있다. 여기에는 KB자산운용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마이리포트(Myport)가 엔진으로 이용된다. 

다음으로 투자 진행 단계에서는 전략함에 보관된 포트폴리오를 시뮬레이션해보고 포트폴리오 비중과 유사하게 최대 50종목까지 원클릭으로 일괄 매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투자 후 단계에서는 시장 상황과 주가 등락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리밸런싱(Rebalancing)을 진행할 수 있고 전략 변경도 가능하다. 여기에 고객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길잡이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셋(Pre-set·투자테마 등에 따른 사전 구성된 예시 포트폴리오)'을 활용하면 일반 투자자도 전문가 수준의 전략형 주식 포트폴리오를 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셋은 △테마전략 △업종전략 △나만의 전략 △대가들의 전략 등 4가지 유형의 전략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테마전략에는 KB증권만의 특색을 갖춘 추천 테마와 인공지능(AI) 기법으로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유행하고 있는 테마와 관련된 종목으로 구성한 전략들이 포함됐다.

아울러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투자경험에 따라 개인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아직 국내 주식에 한해서만 제공된다. KB증권은 추후 해외주식과 소수점 매매에도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선진국에서는 투자자들이 ETF를 넘어 각자가 펀드매니저 수준의 투자전략을 보다 빠르게 개인화된 방식으로 구현하고 싶어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투자목표에 걸맞은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