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자회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약 341억원 규모의 에코프로비엠 주식 16만주를 처분한다. 이미 일부 매도를 마쳤으며 나머지 13만주가 다음 달 초까지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5일 에코프로는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에코프로비엠 주식 2만9351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주당 23만667~24만5005원에 매도했다.
이처럼 주식을 처분한 이유는 에코프로가 지난 2021년 5월 지주회사 전환을 승인받았기 때문이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주회사의 다른 계열사 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는 자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이행해야한다.
따라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보유중이던 에코프로비엠 주식 전량(16만주)을 처분해야한다. 현재 2만9351주를 처분했으며 남은 13만649주는 오는 11월 4일까지 처분할 계획이다. 이는 에코프로비엠 전체 주식수의 0.1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