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는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면 새로운 채권을 매입해 자동으로 만기를 연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9일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인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를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매년 11월에 만기를 맞는 채권을 편입한 뒤 만기가 다가오면 다음 해 11월 만기를 맞는 채권으로 자동 교체하는 상품이다.
편입한 채권을 일정 기간 보유해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는 방식은 만기채권형 ETF와 유사하지만, 채권의 만기에 맞춰 ETF를 상장폐지 않는 점이 다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만기채권형 ETF와 같이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지만, 만기 이후 다른 만기채권형 ETF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해당 ETF가 편입하는 채권은 매년 10월부터 12월 사이를 만기로 하는 신용등급 AA-이상,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의 특수채·은행채·기타금융채·회사채다. 상장일 채권 만기수익률(YTM)은 4%대로 추정된다. 정확한 YTM은 상장 이후 한투운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자하는 채권 교체는 매년 11월 마지막 영업일 전후 5영업일 이내에 진행한다. 분배금은 12월 첫 영업일에 지급한다. 총보수는 0.0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