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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단일가매매 예비 명단 공개…미원화학 3년째 '저유동성'

  • 2024.12.10(화) 13:55

넥센우, 부국증권우, 한양증권우 등 포함

한국거래소가 미원홀딩스와 미원화학 등을 저유동성 종목으로 예비 선정했다. 거래소는 연말까지 거래 빈도가 낮아 매매 체결이 잘 이뤄지지 않는 저유동성 명단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저유동성 명단에 들면 2025년 1년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로 거래된다. 

12일 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단일가매매 대상 저유동성 종목 선정을 위한 유동성 평가 결과 예비 명단에 속한 종목은 총 24개다. 

거래소는 1년에 한 번 유동성 평가를 통해 거래 빈도가 적은 저유동성 종목을 선정한다. 정규 거래시간을 거래 건수로 나눈 '평균 매매체결주기'가 10분을 넘으면 저유동성 종목으로 분류한다. 저유동성 종목으로 지정되면 다음 연도 1년간 30분 동안 호가를 모아 한 번에 체결하는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매매체결 방식이 변경된다. 

다만 회사가 유동성공급자(LP)를 지정하는 등 자체적 유동성 개선 조치를 시행하거나 유동성 수준이 크게 개선된 종목은 단일가매매 방식을 적용하지 않는다. 

미원화학은 2023년과 2024년 저유동성 종목으로 선정된 데 이어 내년 저유동성 예비 명단에도 들었다. 미원홀딩스도 미원화학과 함께 저유동성 예비 종목으로 선정됐다. 보통주 중에서 내년 단일가 매매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이 2곳이다. 

그 외 거래소는 내년 저유동성 예비 종목으로 코스피에서 계양전기우, 금강공업우, 넥센우, 대덕1우, 동양우, 부국증권우, 서울식품우, 성문전자우, 유화증권우, 진흥기업우B, 코리아써키트2우B, 크라운해태홀딩스우, 한양증권우, 금호건설우, 깨끗한나라우, 동양2우B, 삼양홀딩스우, 유유제약2우B, 일양약품우, 진흥기업2우B 등 22개 종목을 선정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호특수강우와 소프트센우가 저유동성 종목에 들었다. 

저유동성 종목에 들었지만 LP계약으로 단일가 매매를 적용하지 않는 종목은 BYC우, 녹십자홀딩스2우, 세아홀딩스, 조흥, 천일고속이다. 

거래소는 오는 30일 LP 지정 여부와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단일가매매 대상 종목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명단에 속한 종목은 내년 1월2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 30분 주기 단일가매매로 거래가 체결된다. 저유동성 종목에 지정된 경우에도 월 단위로 LP 계약 여부와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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