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탄핵안 부결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도 커진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시장 안정을 위한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열었다.
한국거래소는 9일 8시 최근 정치상황 변화에 따라 안정적 시장 운영을 위해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통해 거래소는 금융시장 상황 및 향후 국내외 증시전망 등을 긴급 점검하고, 근거 없는 루머 등에 의해 투자불안 심리가 조장되지 않도록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다음 주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대응체계를 유지해 시장안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정은보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경영지원·유가·코스닥·파생·청산결제본부장, 시장감시위원장 및 상임감사위원으로 구성·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