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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미 혈액원 인수 소식에 강세…"실적턴라운드 전망"

  • 2024.12.12(목) 10:25

녹십자 11일 미 ABO홀딩스 1380억에 인수 공시
'알리글로 매출 확대·헌터라제 러 품목허가 획득'
DS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으로 높여

GC녹십자(녹십자)가 혈액제제 '알리글로' 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미국 혈액원을 인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DS투자증권이 녹십자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8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녹십자는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날보다 7.99%(1만2500원) 오른 16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녹십자는 전날 장 마감 이후 미국 혈액원 ABO홀딩스를 인수해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ABO홀딩스 지분 전량을 1380억원에 인수한다. 2021년 설립한 포휴먼라이프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처분한 금액 823억원과 보유 현금을 활용해 ABO홀딩스 지분을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혈액원은 병원과 제약회사, 연구기관 등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수집하고 공급한다. ABO홀딩스는 뉴저지, 유타, 캘리포니아 등 3개 지역에서 6곳의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다. 텍사스에 건설 중인 2곳의 혈액원을 더하면 2026년부터 총 8곳의 혈액원을 가동한다. 

알리글로는 혈장 분획으로 정제된 액상형 면역글로불린제제다. 지난해 12월 FDA 허가를 받았다.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같은 1차성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한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녹십자의 혈액원 인수가 알리글로 매출 상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내 알리글로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2025~2026년 알리글로 매출 추정액을 상향 조정했다"며 "현재 면역글로불린(IVIG)시장은 Off-label(허가범위 외 사용) 처방 확대로 공급 부족 상태에 있어 알리글로 성장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녹십자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20만원을 제시했다. 그는 △알리글로 미국 진출 △신규 백신 출신 △'헌터라제' 정상화를 녹십자의 최선호주 추천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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