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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하나금융·SKT·KT·현대모비스, 밸류업 지수 추가 편입

  • 2024.12.16(월) 16:30

한국거래소, 16일 밸류업 지수 리밸런싱 발표
기존 100→105 종목…"내년 정기심사까지 유지"
유관기관과 3000억원 규모 2차 밸류업펀드 조성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현대모비스, SK텔레콤, KT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으로 신규 편입됐다. 이에 따라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은 기존 100개 종목에서 105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9월24일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지난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종목(51개 사) 중 5개 사를 선정해 밸류업 지수에 추가 편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종목은 오는 20일부터 지수(105개 종목)에 포함되며 내년 6월 정기 심사 때 다시 100개 종목으로 조정된다.

거래소는 앞서 5단계 스크리닝 방식의 밸류업 선정 지수 선정 기준을 준용하되, 시장 전문가 의견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5단계 스크리닝 방식은 △시장 대표성(시가총액 400위 이내) △수익성(순이익 2년 연속 적자, 2년 합산 손익 적자 아닐 것) △주주환원(2년 연속 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 △시장평가(주가순자산비율·PBR 산업군 내 50%) △자본효율성(자기자본이익률·ROE)이다. 

이번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변경(리밸런싱)에서는 1~3단계 기준은 정기 변경과 동일하게 적용했다. 4단계 PBR 기준은 상위 50%에서 상위 75%로 완화했다. 마지막으로 5단계 ROE 기준을 적용해 15개 종목을 선별한 후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을 선정했다. 이 같은 기준으로 선정한 종목이 △KB금융 △하나금융지주 △현대모비스 △SK텔레콤 △KT다. 

이번 밸류업 지수는 내년 6월 정기심사까지 유지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기 변경 이전에 밸류업 공시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적인 특별변경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내년 6월 정기심사부터는 '밸류업 표창기업'에 대해 최소 편입 요건만을 기준으로 특례 편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밸류업 표창'은 내년 5월 신설되는 상으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공시한 기업 중 우수한 10개 회사에 수여한다. 

이번 특별변경으로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공시기업은 내년 6월 정기 변경부터 적용되는 '공시기업 우대제도'를 통해 편입 기회를 제공한다. 공시 이행 여부에 따라 시가총액과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일부 요건을 완화하거나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거래소와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은 3000억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도 조성한다. 앞서 이들 기관은 11월 초 2000억원 규모 1차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펀드는 밸류업 기업에 대한 투자 문화 확산과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증권 유관기관 5사가 중심으로 조성한 펀드"라며 "민간연기금투자풀을 통해 밸류업 지수 상장지수펀드(ETF) 및 구성 종목, 밸류업 공시 참여기업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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