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컴투스의 2025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5만3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컴투스 매출액은 올해보다 23% 증가한 8388억원, 영업이익은 1110% 늘어난 48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내년 3월 일본 프로야구 라이선스 게임 '프로야구RISING' 출시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프로야구와 프로야구 게임 시장이 한국보다 크지만, 모바일 프로야구 게임은 적은 상황이다. 안 연구원은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앱스토어 매출 상위에 있는 게임은 '프로야구스피츠A'(18일 기준 구글 18위, 애플 8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컴투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프로야구 게임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어 충분한 성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를 한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운영하고 꾸준히 성장시켜 연 매출 19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 'MLB 9 Inings Rival'을 출시해 일본내 앱스토어 매출 순위 애플 22위까지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RISING' 외에도 다양한 내년 다양한 게임 출시가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2025년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은 서머너즈워 지적재산(IP)을 활용한 '서머너즈워:레기온(방치형 RPG)'과 '레전드서머너(캐주얼액션)', '더스타라이트(MMORPG)', '프로젝트M(캐주얼MORPG)', '프로젝트ES(MMORPG)' 등이 있다"며 "이들 성과에 힘입어 2025년 실적 회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컴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올렸다. 그는 "최근 컴투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경쟁업체들의 주가 상승을 감안했다"며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803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을 기존 15배에서 17배로 상향 적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