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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스페이스X와 함께 우주로…"매출 확대 구간"

  • 2025.01.15(수) 10:50

쎄트렉아이, 초고해상도 위성 영상 판매 매출 본격화
한양증권 "점유율 확대 예상…우주 섹터 최선호 주"

지구관측 위성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코스닥상장사 쎄트렉아이가 올해 1분기 초고해상도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한양증권은 위성 발사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 회사에 대한 분석을 시작,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제시했다. 

한양증권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쎄트렉아이가 최근 개발한 위성(SpaceEye-T)을 SpaceX 발사체를 통해 올해 1분기 발사할 예정"이라며 "이 위성은 국내 최고 수준인 0.3m급의 초고해상도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쎄트렉아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투자(지분율 33.63%)한 기업으로, SpaceEye 시리즈 위성을 전문적으로 제작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위성사업부가 매출의 95%를 차지한다. 또 자회사 SIIS와 SIA를 통해 위성 영상 사업과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사업도 병행한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SpaceEye-T 위성 발사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SIIS의 위성 영상 판매 매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위성을 통한 초고해상도 영상은 제한적"이라며 "1m 해상도로 촬영한 영상은 무료로 배포되기도 하지만 0.3m 해상도 영상은 정부나 군의 수요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시장 점유율 확대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위성 영상 시장은 막서 테크놀로지와 에어버스가 42%를 점유하면서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쎄트렉아이는 해외 경쟁사 대비 저비용 생산과 설계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쎄트렉아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면서 우주 섹터 내 최선호 주로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쎄트렉아이는 5417억원의 수주 잔고를 통해 2025년 매출 성장이 명확하다"며 "자회사 SIIS의 사업진출과 SIA의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 산업 특성상 대규모 수주 계약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매출 업사이드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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