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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사업 본격화'하는 한글과컴퓨터…목표주가 상향

  • 2025.02.25(화) 10:14

한글과컴퓨터, 2023~2024년 실적 성장 두 자릿수
AI국회 1단계 사업 수주…유진증권 "AI사업 박차"

코스닥상장사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사업을 확대하면서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대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한글과컴퓨터의 연간 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달성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글과컴퓨터는 연결 기준 매출액 3048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4%, 18.2%씩 증가한 수치다. 2023년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0%, 36.5% 성장했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이 양호한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클라우드 매출액이 지난해 427억원으로 전년(2023년 119억원)보다 258.4% 급증했다"고 짚었다.

한글과컴퓨터의 AI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올해 실적도 두 자릿수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한글과컴퓨터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4.2% 증가한 3479억원, 영업이익은 41.9% 늘어난 573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초 공공분야에서 의미있는 첫 프로젝트인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국회) 구축 1단계 사업'을 수주했다"며 "정부 대상 거래(B2G), 기업간거래(B2B) 고객 20여곳과 실증 사업(PoC)을 진행 중으로, 추가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자회사 씽크프리를 통해 공공·기업 클라우드 플랫폼의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라며 "이외에도 일본법인, 스페인 AI 생체인증 기업 FacePhi 등의 글로벌 파트너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대상 인수합병(M&A) 및 파트너십 강화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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