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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 '트럼프 알래스카 LNG프로젝트' 수혜

  • 2025.03.18(화) 09:42

NH증권, 동성화인텍 분석 시작…목표가 3만5000원
"증설효과와 판가인상…실적 개선 가시성 명확"

NH투자증권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수혜 종목으로 코스닥상장사 동성화인텍을 꼽고 분석을 시작했다. 동성화인텍은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에 LNG선 보냉재를 공급한다. 

곽재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LNG 선박 보냉재의 수요가 늘면서 동성화인텍의 실적 개선 가시성이 명확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동성화인텍은 1986년 7월 설립돼 1997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9년 12월 동성그룹에 편입되면서 초저온보냉재 제작 전문회사로 거듭났다. 2023년 기준 사업별 매출 비중은 초저온보냉재 95.4%, 냉매가스 4.5% 등이다. 

곽 연구원은 올해 동성화인텍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2.6% 증가한 67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3% 늘어난 6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증설 효과와 판가 인상 효과로 외형이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조선사들이 2024년 높은 선가에 수주한 LNG선 보냉재가 매출로 인식,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성장 기회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곽 연구원은 "미국 LNG 프로젝트에 따른 LNG선 발주 재개와 이에 따라 LNG보냉재 수요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440억달러(약 63조원) 규모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면서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곽 연구원은 "보냉재의 가격 측면에서도 중국 조선사향 보냉재를 수주하면서 판가를 인상할 기회가 존재하며 최근 증설 상황을 볼 때는 국내 조선사 쪽에서도 일부 판가 인상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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