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설립 7개월 만에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기업공개(IPO), 회사채 주관 등 기업금융(IB)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 회의를 열고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투자매매업 변경인가를 심의, 의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작년 7월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을 합병해 탄생했으며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있다. 당시 우리투자증권은 주식, 파생상품을 중개할 수 있는 투자중개업무를 추가등록하고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으며, 투자매매업(증권, 인수업 포함)에 대해선 변경 예비인가만 획득했다.
이후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월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신청했고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 의결을 차례로 거쳐 라이선스를 따냈다. 이에 따라 IPO 주관 등 IB 사업에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이번 본인가 획득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종합증권사 기반을 마련했으며,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는 우리투자증권이 작년 합병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과 부가조건의 이행여부를 매년 보고받고, 이행현황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