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내 놓은 종합투자계좌(IMA) 1호 상품이 23일 모집마감일에 1조원을 완판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미래에셋증권 IMA상품으로 쏠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까지 1호 상품을 판매하는데 마감 하루 전인 23일 2대 1의 경쟁률을 넘기며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선착순 마감한 한국투자증권과 달리 미래에셋증권은 안분배정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24일 마감일까지 아직 참여기회가 남았다.
특히 미래에셋 IMA는 한투증권 IMA보다 성과보수와 총보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낮아 동일 성과를 거두더라도 실제 투자자가 가져가는 수익률이 더 높다는 장점이 있다.

23일 청약 마감한 한투증권 1호 IMA는 기준수익률을 4%로 하고, 이를 초과하는 수익이 발생하면 40%의 성과보수를 떼는 상품이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 IMA는 4%라는 동일 기준수익률에 성과보수는 더 낮은 30%다.
IMA에 투자해서 연 6% 수익이 발생했다고 가정하면 한투증권 상품은 4%를 초과한 2% 수익률의 40%인 0.8%를 성과보수로 뗀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상품은 2%의 30%인 0.6%만 성과보수로 뗀다. 투자자가 실제 가져가는 수익률은 한투증권 상품이 연 5.2%, 미래에셋 상품이 연 5.4%로 벌어진다.
물론 한투증권 IMA는 만기가 2년, 미래에셋 IMA는 만기가 3년이라는 차이가 있다. IMA 1호 상품은 모두 만기까지 해지가 불가능한 상품이기에 각각의 기회비용에서의 차이는 발생한다.
같은 기준에서 고객이 각각 1억원을 양쪽에 투자했을 때 한투증권 IMA는 연 6%씩 2년간 총 12%인 1200만원에서 기준수익률 8%(2년 누적)를 초과한 4%의 40%인 1.6%, 160만원을 성과보수로 증권사에 주고, 1040만원의 수익을 손에 쥔다.
미래에셋 IMA는 연 6%씩 3년간 총 18%인 1800만원에서 기준수익률 12%(3년 누적)를 초과한 6%의 30%인 1.8%, 180만원을 성과보수로 떼고, 1620만원의 수익을 얻는다. 1년 더 투자하고 580만원을 더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초과수익에서 떼는 성과보수 외에 기본적으로 운용보수 등 총보수에서도 미래에셋이 더 싸다. 총보수는 한투증권 IMA가 0.6%, 미래에셋 IMA가 0.2% 수준으로 격차가 크다.
미래에셋 IMA는 24일까지 모집하는데, 23일 마감 현재도 2.08대 1의 경쟁률로 모집금액 한도는 초과한 상태다. 다만 최대 청약액 50억원을 기준으로 안분형 모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감 후에 비율에 따라 설정액을 배분받을 수 있다. 1억원을 청약했는데 2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다면 5000만원을 투자할 수 있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 IMA상품은 안분형으로 청약받고 있다. 공모주 등 청약처럼 마감 후 경쟁률에 따라 배분받는 형식"이라며 "상대적으로 성과보수와 운용보수가 저렴하기 때문에 마감직전까지 청약하는 투자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