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이 솔루션운용본부를 기존의 리테일(개인고객) 대상 연금 조직에서 초고액자산가를 겨냥한 대체투자 펀드 전담 조직으로 재편했다. 대체투자 전문가인 김윤승 상무를 솔루션운용본부장으로 영입하면서 사업 본격화 채비도 갖췄다.
24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김 상무는 3월 초부터 솔루션운용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기존에는 공병희 일반운용유닛장 겸 실물대체투자본부장(전무)이 솔루션운용본부장을 겸직했다.
김 상무는 1976년생으로 글로벌 대체투자와 멀티에셋(복수 자산군) 투자 전문가다. 바클레이뱅크 싱가포르법인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홍콩법인, NH투자증권 홍콩법인을 거쳐 교보AIM자산운용 기업금융본부 이사, 그린하버자산운용 그린에너지본부장 상무를 역임했다.
교보AIM자산운용과 그린하버자산운용은 양쪽 모두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특히 김 상무의 가장 최근 경력인 그린하버자산운용은 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한다. 한화자산운용이 최근 인프라와 에너지 중심으로 대체투자를 확대 중인 기조와 맞닿는다.
김 상무 영입과 함께 솔루션운용본부도 초고액자산가 중심으로 재편된 업무 수행에 탄력을 받게 됐다. 솔루션운용본부는 본래 투자자 대상으로 연금 자산 배분과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조직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초고액자산가 대상의 대체투자 펀드 판매로 방향을 틀었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대체투자 펀드 규모는 2025년 6월 기준 345조2000억원으로 전체 펀드의 28%에 이른다. 보통 대체투자 펀드는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조성됐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초고액자산가가 투자에 참여하는 상품 역시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초고액자산가의 자산관리(WM) 포트폴리오에 대체투자 펀드를 포함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한화자산운용도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펀드 자금을 다른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 형태로 초고액자산가 대상의 대체투자 펀드 상품을 내놓고 있었다”며 “앞으로 관련 사업을 계속 진행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자사 펀드나 글로벌 채권 쪽으로도 라인업을 넓히려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