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국내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을 통한 직접자금 조달 규모가 늘어났다.
다만 주식 시장에서는 케이뱅크 상장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고, 회사채 시장에서는 일반회사채가 줄고 금융채가 늘어나면서 발행 구조의 변화가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2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2월 중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19조2497억원으로 전월 대비 8.5% 증가했다. 이중 주식 발행은 3415억원, 회사채 발행은 18조9082억원이다.
직접금융은 기업이 증권(주식·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로부터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주식 부문 조달금액은 기업공개(IPO) 2908억원, 유상증자 507억원 등 3415억원으로 전월(1082억원) 대비 2333억원(215.6%) 늘었다.
특히 IPO를 통한 자금 조달이 전월(795억원) 대비 265.8% 급증했다. 1월에는 코스닥 상장만 2건 이뤄졌지만 2월에는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에 성공하며 발행 규모가 크게 늘었다. 케이뱅크는 상장 공모로 2490억원(구주매출 제외 신주모집 기준)을 조달해 지난달 IPO 조달금액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달 회사채 총 발행 규모는 18조9082억원으로 전월(17조6358억원) 대비 7.2% 증가했다. 발행 주체별로는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금융채가 13조3670억원으로 전월(9조7141억원) 대비 37.6% 늘었지만, 일반기업의 조달수단인 회사채 발행은 5조1137억원으로 전월(7조1765억원) 대비 28.7% 줄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발행액이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는 차환 중심으로 발행했다. 차환 자금은 3조8871억원으로 전체의 76.0%를 차지했다. 운영자금은 19.3%, 시설자금은 4.7% 수준이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3조3550억원으로 65.6%를 차지했고 A등급은 30.8%, BBB등급 이하는 3.6%였다.
한편 회사채에 비해 만기가 짧은 기업어음(CP)와 단기사채 발행액은 159조5722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8420억원(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CP 발행은 37조8559억원으로 19.3% 감소한 반면 단기사채 발행은 121조7163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