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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 K콘텐츠 IP를 토큰증권으로…'가온' 구축 협력

  • 2026.06.01(월) 11:22

나스닥 상장사 KWM과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협약
국내 실증 사업과 해외 투자 구조 연계 검토

29일 DB증권 본사에서 김명종 KWM CFO(왼쪽)와 장현일 DB증권 경영지원부문장(CFO)(오른쪽)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DB증권

DB증권이 나스닥 상장사 K Wave Media(KWM)와 K콘텐츠 IP(지식재산권) 기반 STO(토큰증권) 플랫폼 '가온(GAON)' 구축에 나선다.

DB증권은 KWM과 가온 사업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가온은 KWM이 추진하는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K콘텐츠 IP STO 플랫폼이다.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예능 등 K콘텐츠 IP를 토큰화해 국내외 투자자가 콘텐츠 성과와 연계된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 네트워크를 연계하고 투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DB증권은 국내 기관투자자와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투자자 참여 구조 확대를 지원한다. 국내 규제 환경에 맞는 투자 구조 설계와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도 자문한다. KWM은 플랫폼 기획·개발·운영과 K콘텐츠 IP 확보를 담당한다. 자회사와 외부 제작사를 통해 콘텐츠 IP를 확보하고 수익 배분 체계도 마련한다. 

이주식 디지털자산사업팀장은 "KWM과의 협력을 통해 K-콘텐츠 IP라는 강력한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국내외 전문투자자들이 신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금융구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DB증권은 올해 들어 STO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넓히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솔라나 재단과 STO 기반 디지털 자본시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외 STO 기초자산 발굴과 금융 구조화, 국내 발행·사후관리 구조 검토, 솔라나 퍼블릭 블록체인을 활용한 해외 발행·공모·유통 구조 검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5월에는 부산시 특화 블록체인 기반 탄소감축 STO 플랫폼 개발 사업에도 착수했다. 부산 소재 물류센터 등에 설치되는 에너지 절감 설비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탄소감축에 따른 수익권을 디지털 조각투자 상품으로 구현하는 사업이다.

DB증권은 현재 추진 중인 국내 STO 사업과 이번 해외 사업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향후 법·제도 정비 일정과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업 구조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팀장은 "STO 사업은 제도권 금융의 안정성과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성이 결합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향후 국내 디지털자산 유통 인프라와의 연계 가능성까지 고려해 선제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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