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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모바일 커뮤니티 '왕중왕'

  • 2013.12.13(금) 10:02

체류시간 모바일 네이버카페 넘어
경쟁 SNS '카카오그룹' 힘못써

네이버의 모바일 인맥구축서비스(SNS) '밴드'가 모바일 상의 체류시간에서 네이버와 다음 카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 모바일'은 폐쇄형 SNS 밴드가 월간 총 체류시간 면에서 네이버 모바일 카페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밴드는 또 다른 검색포털 다음의 모바일 카페 체류시간도 추월했다.

 

밴드는 스마트폰에 등록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지인들과 소통하는 폐쇄형 SNS다. 비슷한 서비스로는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의 '카카오그룹'이 있다. 반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이메일 등을 기반으로 한 개방형 SNS라 할 수 있다.

▲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주요 모바일 커뮤니티별 월간 총 체류시간.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11월 밴드 총 체류시간은 20억 분으로 지난 1월보다 무려 835% 이상 성장했다. 11월 네이버 모바일 카페의 총 체류시간은 17억 분이며, 다음 모바일 카페는 14억 분으로 집계됐다. 

 

경쟁 서비스 카카오그룹은 지난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소폭 늘어나는 듯 했으나 9월 이후 지속적인 하향세를 기록 중이다. 11월 체류시간은 밴드에 크게 못미치는 3000만 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밴드 월간 총 체류시간은 지난 10월 다음 모바일 카페를 앞지른 데 이어, 이달에는 네이버 모바일 카페마저 넘어섰다. 이러한 밴드 성장세는 모바일 커뮤니티의 대표격인 네이버카페, 다음카페 등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라 주목된다.

 

총 체류시간(Total Time Spent)은 이용자들이 해당 서비스에 머무르는 시간의 총합을 나타낸 수치로, 해당 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 및 실제 사용성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총 체류시간의 상승은 이용자들이 관련 서비스 카테고리 가운데 해당 서비스로 사용성이 이동하거나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밴드는 현재 10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을 포함해 168개국에서 2000만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했다. 일본과 대만·태국·미국·캐나다에서 이용자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해외에서의 서비스 확산의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밴드는 지인들끼리 스티커라는 이미지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스티커샵'을 열었으며 지인들끼리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프트샵'도 오픈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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