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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돈 들어갈 데 많은' 다음, 영업이익률 12%대 '뚝'

  • 2014.07.29(화) 10:56

2Q 영업이익 166억..전년비 30%↓
이익률 2010년 28% 절반도 안돼

인터넷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올 2분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저조한 수익성을 드러냈다. 월드컵과 지방선거 등 대형 이벤트 효과를 봤지만, 영업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들었다. 이에 따라 2010년만해도 30%에 가깝던 영업이익률이 올 상반기 12%로 뚝 떨어졌다.

 

다음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166억원으로 30.2%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증권가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171억원 을 밑도는 수치다.  순이익도 136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2분기(18%)에 비해 6%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올 1분기(12%)에 이어 10대 초반에 머물렀다. 게다가 2010년 이후 연간기준으로는,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2010년(28.1%)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다음의 수익성이 갈수록 나빠지는 것은 인건비와 광고 지급수수료 등에 쏟아부은 영업비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영업비용은 12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했다.

 

우선 인건비 부담이 컸다. 영업비용 항목 중 인건비는 15% 늘어난 277억원에 달했다. 인터넷 업계 전반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모니터링 인력 채용 규모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줬다.


다음에 따르면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다음서비스의 인력은 올 상반기 말 806명으로 1년전에 비해 189명 증가했다. 올 3월말에 비해서도 66명 늘었다. 2분기 동안 다음 본사 직원수가 4명 늘고 온네트 등 대부분 자회사 직원수가 줄어들거나 변함이 거의 없었던 것과 비교된다.

▲ 다음 주요 영업비용.

 

또한 2분기 광고 성수기를 맞아 외부 검색광고 대행사에 제공하는 지급수수료도 365억원을 차지해 전년동기대비 25% 불어났다. 이외 브라질 월드컵 중계권료 등 콘텐츠 수급비용이 늘면서 외주가공비 항목은 52% 늘어난 81억원에 달했다.

 

다음의 2분기 매출은 4.8% 증가한  1389억원을 기록했다. 월드컵 및 지방선거 효과와 더불어 모바일 디스플레이 및 쇼핑 광고의 성장 효과를 봤다. 검색광고는 .5% 증가한 666억원, 디스플레이(배너) 광고는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12.1% 증가한 638억원은 나타냈다. 반면 게임 매출은 웹보드 매출과 온네트 퍼블리싱 매출 감소에 따라 18.8% 줄어든 70억원에 그쳤다.

 

한편 올 1분기와 비교한  다음의 2분기 영업실적은 영업이익은 9.5% 늘고, 매출과 순이익은 9.3% 63% 증가 추세를 보였다.

 

다음은 지난 5월 합병계약을 체결한 카카오와의 합병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달 27일 예정돼 있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1일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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