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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미래형 커뮤니케이션 사업 시동건다

  • 2014.09.12(금) 11:29

시각장애인 영상공유·게임대행·영상커뮤니 서비스 개발
OS 확장 위해 MS·애플과도 협력 진행키로

SK텔레콤이 올해 4분기부터 미래형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이 사업은 WebRTC(Web Real Time Communica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실시간 고화질 영상과 음성을 주고 받고 사물간에도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만든다. 얼핏보면 단순한 기술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서로 기종이 다른 스마트폰과 상담원의 웹 화면 간 P2P 기반의 미디어 양방향 전송기술이 숨어있다. SK텔레콤은 3세대(G) 네트워크 시절부터 쌓은 영상통화 기술과 이동통신사업의 본질인 음성통화 기술에 사물인터넷(IoT)이 접목된 이 사업영역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2일 "올해 4분기 중 시각장애인용 영상공유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시작으로 WebRTC 기반의 각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시각장애인용 영상공유 서비스 개념도

 

우선 시각장애인용 영상공유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의 웨어러블형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와이파이(WiFi)로 스마트폰에 연결시키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LTE망으로 실시간 영상관리센터에 전송한다. 영상관리센터 상담원은 전송된 영상을 PC의 영상 조회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한 뒤 다시 시각장애인에게 음성으로 알려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각장애인은 보행 중 길안내, 버스도착 안내, 전방 장애물 상황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음식물의 유통기한 확인, 점자로 인쇄되지 않은 영수증이나 우편물 확인도 가능하다. 시각장애인의 눈 역할을 대신 해주는 셈이다.

 

SK텔레콤은 WebRTC 기술을 게임대행 신규 서비스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유저가 쉽게 해결하지 못하는 게임을 실시간 영상을 통해 지인에게 보내면, 지인이 대신 플레이 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준 뒤 이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게임대행 서비스다.

 

또 B2B 영역에서는 콜미(Callme)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콜미는 위젯을 통해 손쉽게 실시간 영상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사람들간에 영상을 보면서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서비스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중 기술 플랫폼 사이트도 오픈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개발자와 서비스 제공자간 생태계를 구축시키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는 안드로이드OS 기반으로 이 기술이 구현되고 있는데, 확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선 윈도우와 iOS와의 호환성도 구축해야 한다"면서 "향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과의 협력도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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