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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줄줄이…‘功臣’ 유기덕 위메이드 부사장 32억 ‘잭팟’

  • 2014.10.22(수) 11:45

2007년 8월 받아 현재 9만6800주…행사가 2900원대
주당 3만3000원대 차익…행사유효기간 1년도 안남아

게임업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임직원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 올들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맞물려 ‘공신(功臣)’ 유기덕(41) 부사장의 행사 시기에 시선이 모아진다. 유효기간이 1년도 안남은 시점에서 현재 주식시세에 비해 32억원의 차익을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직원 스톡옵션 중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6만6700주 가량이 행사됐다. 이는 작년 전체 행사물량(3만9300주)의 170%에 해당하는 것으로 차익 실현을 원하는 욕구가 부쩍 커진 모습이다. 행사가격이 4700~3만1000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많게는 시세 대비 많게는 주당 5만원, 적게는 600원의 차익을 챙겼다.

현재 남아있는 스톡옵션은 위메이드 총발행주식의 5.2%인 86만7000주. 이중 유기덕 위메이드 부사장 소유의 스톡옵션의 향방에 단연 눈길이 간다. 무엇보다 전체 잔여물량의 10% 넘게 보유해 30억원이 넘는 차익이 예상되는 데다, 행사가능기간도 내년 8월까지 1년도 채 안남았기 때문이다.

유 부사장은 2007년 8월 행사가 5851원에 5만400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이 스톡옵션은 3년 뒤부터 5년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 붙었는데, 유 부사장은 2010년 12월 2000주를 행사가 대비 차액으로 보상받은 것을 빼고는 지금까지 줄곧 보유하고 있다.

현재 손에 쥐고 있는 스톡옵션은 총 9만6800주. 규모가 이전보다 갑절 늘어난 것은 2012년 10월 위메이드의 100% 무상증자에 기인한다. 행사가도 당초보다 2926원으로 낮아졌다. 위메이드 주가는 현재 3만6200원(21일 종가)을 기록중이다. 유 사장으로서는 스톡옵션으로 32억원(주당 3만3300원)의 차익을 챙기고 있는 셈이다.

이뿐만 아니다. 2009년 12월 위메이드 상장 당시 유 부사장의 보유주식은 5만2500주 정도였다. 이후 무상증자로 5만2500주를 추가로 받았고, 그 다음달 1000만원 정도를 들여 18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위메이드 상장 이후 늘어난 주식 만으로도 19억원(주당 3만6000원)의 차익을 내고 있다.

유 부사장은 동서울대 공예디자인학과 출신으로 파라다임, 이오리스, KRG소프트, 액토즈소프트를 거쳐 현 위메이드 오너인 박관호(42) 이사회 의장이 2000년 2월 위메이드를 창업할 당시 자리를 옮겼다. 현재 개발센터 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의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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