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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번호, 계속 쓰세요' 삼성, 중장년층 겨냥 '2G폰' 출시

  • 2014.11.04(화) 11:00

안부알림·만보기 편의기능 '눈길'

삼성전자가 2개의 LCD(액정표시장치)를 탑재한 폴더형의 2G폰으로 중장년 고객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안부 자동 알림과 만보기 기능 등을 탑재한 '삼성 마스터 듀얼' 휴대폰을 SK텔레콤을 통해 4일 출시한다.

지난 5월 출시된 '삼성 마스터'의 후속작으로, 3인치 화면크기 내부 디스플레이와 2.2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폴더를 열지 않고도 외부 화면으로 시간이나 메시지 수신 등의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중장년층 이용자 안전을 고려한 '안부알림' 기능을 통해 설정해둔 시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지정된 번호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한다. 현재 위치 정보와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GPS도 지원한다.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평소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는 '만보기', 라디오를 즐겨 듣는 사용자를 위한 'FM 라디오' 등 실용적인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일정 시간 동안 전화를 받지 않으면 가장 큰 벨소리와 진동이 동시에 울리는 ‘큰소리 모드’도 지원한다.

 

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3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스마트폰과 동일한 충전 단자의 마이크로 USB와 3.5pi 이어잭 규격을 적용, 호환성과 사용성을 높였다.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출고가는 30만300원이다. 화이트 색상으로 나오며 향후 그린, 골드 색상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월 기준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362만여명으로 이 회사 총 가입자의 6.4%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사용을 어려워하는 2G 이용자의 편익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의해 2G 일반폰을 내놓게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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