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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황보경 이사, 스톡옵션 44억 남겼다…女풍당당

  • 2015.01.07(수) 15:22

2012년 6만주 행사후 바로 처분 24억 수익
최근 잔여분 전환…보유주식 평가차익 20억

대형 연예기획사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의 여성 임원 황보경(45) 이사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한마디로 ‘노났다’. 상장 전(前) 받은 스톡옵션을 통해 44억원을 벌어들이고 있어서다.

7일 YG엔터에 따르면 황보경 경영총괄지원 이사가 최근 스톡옵션 3만3588주를 행사했다. 이에 따라 황 이사가 보유한 회사 주식은 기존 1만611주에 더해 4만4199주로 확대됐다.

이번 스톡옵션 행사는 황 이사가 지난해 3월 부여받은 1만3000주(행사가 4만6582원·행사기간 2017년 3월~2020년 3월)를 제외하고, 기존의 것은 모두 주식으로 바꿨거나 차익실현을 했다는 뜻이다. 

황 이사는 2011년 11월 YG엔터 상장 전인 2006년 10월(3만8888주)과 2010년 1월(5만4446주) 총 9만3334주(2012년 2월 100% 무상증자 반영)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황 이사는 이중 6만주를 2012년 7월 주식으로 전환했다. 황 이사가 YG엔터 주주가 된 것은 당시가 처음이다.

하지만 황 이사는 전환 직후 바로 보유주식을 시간외매매를 통해 처분했다. 취득가격이 워낙 낮았던 까닭에 황 이사는 막대한 차익을 챙겼다. 행사가격이 3214원인데 반해 처분가격이 행사가의 14배에 가까운 주당 4만3000원이나 됐던 것. 황 이사가 24억원의 차익을 챙긴 셈이다.
 
게다가 현 소유주식으로도 차익이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 이사는 2013년 12월에도 스톡옵션 7500주를 주식으로 바꾸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5월의 YG엔터테인먼트의 513억원(발행주식 115만주·발행가 4만4600원) 유상증자(663주)와 30% 무상증자(2448주)때는 3111주를 추가로 갖게 됐다. 이어 무상증자로 낮아진 행사가 2472원의 잔여 스톡옵션 3만3588주를 이번에 모두 행사했다.

결과적으로 황 이사가 현 4만4199주를 갖기까지 들인 자금은 1억3700만원이 고작으로  주당 3090원 꼴이다. 반면 YG엔터의 주식시세는 현재 4만7450원(7일 종가)이나 된다. 스톡옵션을 기반으로 생긴 현 보유주식의 평가차익 또한 20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황 이사는 2001~2008년 경영지원팀장을 맡은 뒤 2009년부터 현재까지 경영지원실 총괄 이사로 활동하고 있고, YG엔터테인먼트 쇼핑몰 ‘와이지이샵(www.ygeshop.com)’을 운영하는 YG넥스트 대표와 화장품 사업을 하는 아트앤디자인인터네셔널(ADI) 이사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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