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17일 폴더폰 형태의 저가 스마트폰 '스마트 폴더'(LGM-X100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은 17일 폴더폰 형태의 저가 스마트폰 '스마트 폴더'(LGM-X100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폴더의 출고가는 29만7000원으로 3만원대 요금제인 '밴드(band) 데이터 세이브'(3만2890원)를 선택하면 공시 지원금 12만원을 받을 수 있어 17만7000원에 살 수 있다. 색상은 블루와 화이트 2종으로 출시된다.
이 제품은 물리 키패드와 터치 디스플레이를 함께 갖춰 터치형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사용자에게 유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로 SK텔레콤과 LG전자는 60세 이상의 폴더형 스마트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심층 조사를 통해 스마트 폴더에 다양한 편의 기능을 넣었다.
이에 따라 스마트 폴더는 통화할 때 얼굴이 화면에 닿아 의도하지 않은 터치가 되는 상황 등을 예방하는 '똑똑한 터치 잠금'과 별도의 버튼으로 데이터 서비스를 완전히 차단하거나 켤 수 있는 '데이터 잠금' 기능 등을 탑재했다.
또한 안심하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FM 라디오 안테나를 내장해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채널별로 들을 수 있는 '똑똑한 FM라디오' 기능까지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폴더형 스마트폰이 터치형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60대 이상 실버 세대와 스마트폰 중독이 우려되는 10대 고객에게도 일명 '수험생폰'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 폴더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 'T월드 다이렉트'에 따르면 폴더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 중 60대 이상의 비율은 74%로 가장 높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장은 "폴더형 스마트폰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폴더를 단독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스마트 폴더를 비롯해 고객 다양한 요구와 사용성에 맞춘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