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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CES는 5G를 위한 허브

  • 2020.01.08(수) 18:53

5G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및 기술 전시

CES 2020. [사진=이유미 기자]

[라스베이거스=이유미 기자] CES를 개최하는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CES 2020의 트렌드를 소개할 때 5G에 대해 'CES는 5G를 위한 허브(CES is the hub for 5G)'라고 언급했다. 5G를 통해 그동안 상상했던 다양한 기술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부터 오늘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는 5G 관련 기술들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5G는 초고속, 초저지연성, 초연결 등이 특징으로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마트제조 등을 가능케한다.

SK텔레콤, 5G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전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CES 부스에 참가한 SK텔레콤은 5G를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통합 IVI' 시스템이 적용된 자동차를 전시했다. IVI는 차량 탑승자를 위한 주행정보(Information)와 즐길거리(Entertainment)를 통칭하는 말이다.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차량 내 탑승자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통합 IV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이 CES에서 선보인 통합 IVI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T맵'과 음원서비스 '플로', 영상 서비스 '웨이브' 등을 차량 기본 탑재 형태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5G MEC 기술 기반의 5G-8K TV, 콜라(Callar) for 세로(Sero) TV, 5GX 멀티뷰, Jump AR아쿠아월드, ATSC 3.0(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 멀티뷰 등의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선보였다.

SK부스 현장에 전시된 차량용 콕핏(Cockpit)에서 'ATCS 3.0 멀티뷰' 서비스를 볼 수 있다. [사진=이유미 기자]

삼성전자, 세계 최초 5G 적용 TCU 공개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한 TCU(Telematics Control Unit, 차량용 통신 장비) 기술을 선보였다. 5G 기술이 적용된 TCU는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차량에 제공해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탑승자는 5G TCU를 통해 주행 중에도 고화질 콘텐츠와 HD맵을 실시간으로 다운로드하고 끊김없는 화상회의를 하거나 게임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5G TCU는 차량·사물간 통신(V2X)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삼성전자는 5G 기반의 '디지털 콕핏 2020'을 공개했다.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 인수 후 지난 CES 2018부터 선보인 디지털 콕핏은 매년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5G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해 운전자, 탑승자, 보행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위해 운전석 옆과 전면 유리 앞에 각각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주행 정보를 제공하고 운전석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퀄컴, 넥스트는 5G 기반 모빌리티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용 칩 기업인 퀄컴은 이번 CES에서도 5G를 강조했다. 스마트폰 통신 칩 분야에서 세계 강자인 퀄컴은 다음 시장으로 모빌리티를 노리고 있다.

이에 퀄컴은 CES 전시장에서 5G 모듈과 함께 자율주행에 활용되는 V2X-5G EVB 키트를 전시했다. 자율주행에 탑재되는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5G 플랫폼 칩을 전시한 것은 물론 퀄컴 5G 칩이 탑재된 세계 최초 5G PC 레노버 '요가 5G' 노트북도 이번 CES에서 공개됬다.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사장은 CES 슈퍼세션을 통해 '5G가 어떻게 당신의 삶을 바꿀까(How 5G Will Change Your Life)'를 주제로 연설을 했다.

5G 스마트폰도 전시장 곳곳에

5G가 가장 먼저 상용화된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5G 전용폰 전시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5G' 존을 따로 구성했다. 5G 갤럭시 폰과 5G 폴더블 폰, 탭 등을 전시했다. 5G 네트워크를 실감할 수 있도록 게임존도 만들었다. 국내에는 이미 5G가 상용화돼 익숙하지만 해외 관람객들이 5G 속도를 실감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크게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국내 출시된 5G 스마트폰 3종을 출품했다. 화웨이도 5G 스마트폰 전시했다. 중국 전자제조업체 TCL은 5G 무선 연결과 AIoT 제품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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