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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또 한 번 'AI 초협력' 강조

  • 2020.01.17(금) 18:04

2020년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참석
삼성·카카오와 '높은 단계' 협의 중

"2020년에는 방송과 통신 기업 간의 초협력이 요구된다. 글로벌 강자들은 AI 등의 분야에서 초협력을 시작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우리들이 각자가 잘하는 것들의 장점을 키우는 동시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과감한 초협력이 필요하다."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백유진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4차 산업 혁명에 초대하기 위해서는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는 초협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협력의 시작을 '인공지능(AI)'으로 꼽았다. 박 사장은 "빅스비, 지니가 가진 AI 데이터를 조금씩 모아서 하면 스케일이 커지고 속도가 날 것"이라며 "AI 협력이 필요한 것은 삼성과 카카오도 동의했고 다른 통신사도 동의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체계를 어떻게 짜느냐인데 서로 권리를 갖고 공동의 성과물을 나눠가지는 방식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삼성전자, 카카오와 AI 초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냉장고에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NUGU)'의 기술이 들어가는 식이다. 그는 협력 상황에 대해 "높은 단계에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17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백유진 기자]

그는 지난해 지상파 3사와 손잡고 출범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초협력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넷플릭스 회장 역시 파워가 있다며 생각해보자고 했다"며 "초협력의 첫걸음을 잘 디뎠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 사장은 통신비 인하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에 이은 추가 인수합병(M&A)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2020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사진=백유진 기자]

한편,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매년 방송통신인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석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현모 KT CEO 후보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박정훈 한국방송협회장은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만큼 현재 방송통신업계의 차별적인 규제 혁파를 요청했다.

그는 "올해에는 반드시 각종 차별적인 규제들이 개선돼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고 있는 방송통신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건강하고 공정한 경쟁만이 방송통신 사업자간 진정한 시너지를 발생시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송통신 발전과 성장을 위해 방송통신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하자"면서 "불합리한 규제 없애고 신기술과 콘텐츠 개발을 힘껏 지원하는 한편 미디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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