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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스마트폰 시장 예측 어려워

  • 2020.02.25(화) 15:45

삼성전자 요청에 이통3사 "갤S20 사전예약 기간 연장 검토"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LG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V60 씽큐' 등 대규모 신제품 공개 일정을 접은 상태고, 삼성전자가 최근 선보인 '갤럭시S20'과 '갤럭시Z플립' 흥행에도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 예약 기간 연장을 검토하는 등 긴급 대응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동통신3사에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 예약 기간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3사 관계자는 모두 "삼성전자가 오는 26일까지였던 사전 예약 시간을 3월3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요청해왔다"며 "오는 27일이 개통일이므로 늦어도 내일(26일)까지는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예상치 못한 초기 부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예약자들이 실제로 개통을 하려면 제품을 배송 받아 진행하는 방법도 가능하나 대부분 불특정 다수가 붐비는 매장에 방문하는 것이 현실이고, 스마트폰 구매는 제품 특성상 직접 만져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휴대폰 매장 방문이 뜸해지면 기대했던 흥행이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에 빠르게 대응하는 셈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그동안은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 예약자 수가 코로나19의 영향을 안 받는 모양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가 널리 퍼지면서 갑자기 꺾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통3사에 따르면 갤럭시 신작 시리즈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실제로 예약기간 연장을 결정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실제로 갤럭시S20의 최고가 모델인 울트라의 경우 예상보다 수요가 많아 공급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이통3사와 삼성전자 모두 확인했다.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 사전예약의 경우 전작과 비교하면 괜찮은 수준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사전 예약자들이 개통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변수도 가능하므로 실제 결과는 개통일인 27일까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야를 넓혀 삼성전자의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도 코로나19가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대 경쟁자들인 중국 화웨이와 미국 애플이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생산 차질은 물론이고 중국 내수 시장의 침체에 직면했으며, 애플은 부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중국에 생산 공장이 없고, 중국 시장 점유율이 미미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사이익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삼성전자는 중국에 생산라인이 없으므로 이와 관련한 영향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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